개인 투자자, 中 디디 주식 투매 본격화

3일 디디 주식 337만 달러 순매도 6일 주가 9.8% 오른 6.67달러에 거래 마쳐

2021-12-07     김성호 기자
사진=디디추싱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3일 중국 최대 차량 공유 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 이하 ‘디디’)’이 뉴욕증시 상장을 폐지한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디디 주식 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반다 리서치(Vanda Research)에 따르면 디디가 뉴욕증시 상장을 자진 폐지하고 홍콩에 재상장한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22.2% 폭락한 가운데 3일 개인 투자자들이 디디 주식 337만 달러(약 39억 8300만 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3일 디디 주식 337만 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반다 리서치(Vanda Research)

또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디디 주식을 대량 매입한 이후 이달 초 디디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코모 피에란토니(Giacomo Pierantoni) 반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투자자가 상장 폐지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최소한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면서 “따라서 그들은 디디 주식을 직접 처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디디 주가는 9.8% 오른 6.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자료=야후 파이낸스

디디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홍콩에서 이중 상장을 완료하고 내년 6월 이전 NYSE에서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한편 6일 디디 주가는 9.8% 오른 6.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