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인도, 몽골과 양질 점결탄 수입 가능성 논의

인도, 점결탄 수요 약 85% 수입에 의존

2021-12-06     ​부얀 온드라흐 몽골 기자
사진=픽사베이

인도가 몽골과 양질의 점결탄 수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6일 몽골 매체 News.mm에 따르면 람 찬드라 프라사드 싱(Ram Chandra Prasad Singh) 인도 철강부 장관은 인도를 방문한 몽골 의회 대표단을 만나 몽골산 양질 점결탄 수입 가능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몽골 의회 대표단은 인도 의회 초청으로 지난달 30일부터 7일간 인도를 방문했다.

람 장관은 몽골 의회 대표단과 몽골 양질 점결탄 수입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몽골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질의 점결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인도를 방문한 몽골 의회 대표단(오른쪽)을 만난 람 찬드라 프라사드 싱(Ram Chandra Prasad Singh) 인도 철강부 장관/사진=람 찬드라 프라사드 싱 철강장관 트위터 갈무리

인도 철강부는 “몽골산 양질 점결탄 수입은 인도 철강업계가 원자재 유동성과 가격 안정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라면서 “석탄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중요한 원자재 공급원을 창출해 공급 제한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인도는 점결탄 공급을 확대하고 일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몽골, 러시아 등과 협상을 했다.

철광석과 점결탄은 용광로를 통해 강철을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핵심 원자재다. 철광석은 인도에서 구할 수 있지만, 인도 철강업체들은 점결탄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점결탄 수요 약 85%를 수입에 의존한다. 몽골은 점결탄 최대 수출국 중 하나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드라흐 기자 buy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