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베트남 호치민, '외국인 거주하기 좋은 도시' 6위 선정
베트남 호치민이 외국인이 거주하기 좋은 도시 6위로 선정되었다. 국제조사기관인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는 외국인이 일하기 이상적인 도시 순위를 발표한 보고서(Expat City Ranking 2021)를 발표했다.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는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해외거주자 커뮤니티다.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 2021년 전 세계 57개 도시에서 해외에서 근무하는 1만242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의 질, 삶의 안정성, 직장 생활, 금융 및 주택, 숙박 시설, 생활비의 5개 구분항목을 두고 조사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시는 외국인이 일하기 좋은 곳으로 전 세계 6위에 올랐다. 인터네이션스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특히 생활비 만족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호치민시는 도시 노동 생활 지수(10위)와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1위)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삶의 질 항목에서 호치민시는 조사된 57개 도시 중 꼴찌를 차지한 부분도 있었다. '도시교통 질' 지수에서는 교통면에서는 요하네스버그에 이어 두 번째(56위)이다. 외국인의 대부분이 교통부분에서 불편을 느끼고, 도시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93%의 비율로 현지인이 외국인에게 친절하다고 평가했으며, 80%는 베트남어를 배우는 것이 어렵지만 77%는 현지 언어를 몰라도 쉽게 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순위에서 쿠알라룸푸르는 외국인이 일하기 가장 이상적인 곳으로 뽑혔으며, 아시아의 다른 도시로 싱가포르(5위), 방콕(11위), 상하이(13위), 도쿄(53위)가 선정되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