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2021년 무역실적 역대 최대인 6362억 달러 예상’
2022년 전망은 수출 6498억 달러 수입 6154억 달러
대한민국이 2021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2022년 전망’을 발표하면서 2021년 수출을 2020년 대비 24.1% 증가한 6362억 달러(원화 약 760조 89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2020년 대비 29.5% 증가한 6057억 달러(원화 약 724조 4172억 원), 무역수지는 305억 달러(원화 약 36조 4780억 원)로 전망했다.
2022년 전망은 수출은 2.1% 증가한 6498억 달러(원화 약 777조 1608억 원), 수입은 1.6% 증가한 6154억 달러(원화 약 736조 184억 원), 무역수지는 344억 달러(원화 약 41조 1424억 원)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석유제품, 섬유,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2021년에 선전한 품목들의 좋은 업황을 2022년에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일부 품목의 경우 구조적인 여건으로 수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은 과잉 상승했던 제품단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부품도 반도체 공급난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은 팬데믹 전후 수주 감소 영향으로 내년에는 인도 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가전제품의 경우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홈 등이 보편화되며 삶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생겨나는 뉴라이프 가전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밝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년 동안 이어진 해외생산 확대 추세로 내년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내년에도 선진국 경제가 주도하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수출도 2% 초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주요국 인플레이션 확대 등은 수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입의 경우 국내 경기회복과 올해 하반기 수준의 국제유가 흐름, 견조하게 유지되는 원자재 가격 등으로 올해 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대비 소폭 확대된 344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