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베이징, 첫 ‘로보택시’ 시범지역 개방
포니AI, 로보택시 서비스 상업화 라이선스 획득 포니 파일럿 플러스, 무료 체험에서 유료 체험 서비스로 전환 예정
2021-11-25 김성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이징시가 중국 첫 ‘로보택시(Robotaxi)’ 시범지역을 개방했다.
25일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AI(Pony.ai)’는 베이징에서 서비스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해 베이징 시민들에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자율주행 선두 기업 바이두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포니AI에 투자하고 기술을 지원했다.
바이두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중국 첫 로보택시 상용화 시범지역을 개방하고 관리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지역은 베이징시 경제기술개발구(经开区)로 범위는 60㎢다.
베이징시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혁신을 장려해왔다. 또 관련 기업들에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관련 기관의 승인 없이 상업화 시범지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에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바이두는 로보택시 서비스 플랫폼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가 로보택시 상업 운영 이후 첫 번째 주문을 받았다고 표시했다.
포니AI는 라이선스 획득 이후 앞서 베이징시 이좡(亦庄)에 있는 고급 자율주행 시범지역에서 상시 운영해온 ‘포니 파일럿 플러스(Pony Pilot+)’를 무료 체험에서 점차 유료 체험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