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방선거 막바지... 여당 압승
2021-11-23 김소진 기자
베네수엘라 국가선거위원회가 22일 (현지시간) 개최한 제2차 지방선거 결과에 따르면 집권당인 통일사회주의당이 21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42.26%로 800만 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99.2%의 득표율을 집계한 결과 이 나라 23개 주 중 21개 주의 주지사 인선이 거의 확정됐고, 집권 통합사회주의당 소속 애국연합이 18개 주를 차지했다.
시장 선거에서는 애국연합이 205시를 얻은 335개 시장 중 322명이 낙점됐다. 선거 결과가 모두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여당 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로 23개 주 주지사, 시장 335명, 의원 등 3000여 명이 선출됐으며 다수 반대파가 참여했다. 수십 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300여 명의 국제관찰원이 선거를 감시했으며 원주민 지역구 의원 선거는 26일 실시될 것이다.
베네수엘라 지방선거는 4년마다 치러지는데 지난 선거는 2017년에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