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베트남, 미국행 첫 정기 직항편 취항

2021-11-22     최우진 베트남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11월 28일 베트남항공이 미국행 정기 상용 직항편을 최초로 취항하게 된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호치민-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2회 정기 운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정기 미국 직항편의 빈도를 주 7회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의 미국 정기노선 취항계획에 따르면, 첫 비행은 11월 28일 호치민시에서 출발해 센프란시스코 도착으로 약 13시간 50분의 비행시간을 가지며, 귀국편은 11월 29일 밤(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12월 1일 오전 호치민 도착으로 약 16시간 40분의 비행시간을 가진다. 

미국행 취항 노선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운항하게 된다.

이로써 베트남항공은 20년 만에 미국행 정기 직항 노선을 베트남에서 최초로 취항하는 항공사가 된다. 베트남항공은 최초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시험 운영한 후 이어 하노이, 호치민시에서 로스앤젤레스와 휴스턴까지의 노선을 추가로 취항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미국으로 가는 정기 직항편을 운항하기 위해 2001년 샌프란시스코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고, 미국 교통 보안국(TSA)에 라이선스를 받는 등 제반준비를 진행했다. 이러한 준비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1월 4일 베트남항공이 베트남과 미국 간 정기 직항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면허를 발표했다.

한편, 베트남-미국 노선은 이코노미 항공권 기준으로 약 1000달러(한화 약 118만 7900 원) 내외로 항공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이 가능하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