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ON] 미국 CNN, 현대·기아 전기차 성공 예측 보도

2021-11-21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그들의 미래형 전기 SUV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 자동차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두회사는 지난 수요일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두 회사 모두 실제 미래 차종을 미리 볼 수 있는 대형 전기 SUV 컨셉트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현대차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차의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두 회사 모두 가솔린으로 구동되는 크로스오버 SUV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글로벌 컴퓨터 칩이 사실상 모든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 지연을 야기하기도 전에 기아차는 수요가 너무 많아서 인기 있는 텔루라이드 SUV 경우  재고를 보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텔루라이드와 엔지니어링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3열 크로스오버도 잘 팔리고 있는 판매상황을 보도했다.

자동차 웹사이트 Edmunds.com의 업계 분석가인 제시카 콜드웰은 "최근 한국 브랜드가 대형 SUV 부문에서 예상보다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두 컨셉트카 모두 실제 생산과는 거리가 꽤 멀어 보이지만 현대·기아 자동차가 고객층을 키우고 대형 SUV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향후 전기화 버전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