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 화물차 3700대 파견... 화물운송 시스템 파업 대비

2021-11-19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군 당국에 필요할 경우 화물차량을 동원해 대파업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육군 대변인이 밝혔다.
 
태국 전국육상운송연합회는 경유값 인하를 정부에 압박하고, 그렇지 않으면 12월 1일 전국 화물운송 시스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아피차 전국육상운송연합회 아피차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정부가 곧 발생할 전국 화물운송 시스템 총파업에 대비해 군용 수송차량을 대거 준비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정부 부처에서 운송원가를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가 실무작업을 통해 화물운송 비용을 산출해 사회에 공개해야 화물차 운전자들이 무단파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깨닫게 될 것이다. 

육군은 현재 이 명령에 따라 각종 차량 3700대를 준비 중이며, 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든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 파업으로 인한 전국 화물운송 시스템의 혼선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전국육상운송연합회는 그동안 경유 가격을 리터당 25바트(약 907.5 원)로 낮춰 달라며 대형 화물차를 동원해 시위를 벌여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