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서 오염통제 긴급회의 개최... "대중교통 수송능력 향상해야"
2021-11-17 이창우 기자
인도 뉴델리 시는 16일(현지시간) 대중교통 특히 버스 이용을 장려하고 자가용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개인이 운영하는 버스 1000대를 투여 대중교통 운행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향후 1개월 동안 시행될 것이다.
인도 대법원의 요청으로 16일 뉴델리에서 열린 환경오염통제 긴급회의에는 펀자브 주, 하리아나 주, 노스 주, 뉴델리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대법원은 대기오염이 급격히 악화되고 당사자들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뉴델리의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주정부에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인도 언론 뉴델리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안 대기오염으로 발병 또한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가 2배 이상 늘었다.
뉴델리는 오염을 통제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할 것이며 지역 사업가들은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19 방역 봉쇄 조치가 해제된 후 뉴델리 경기 회복세 보이고 있지만 대기오염으로 다시 봉쇄 재개하면 현지 상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일주일간 극심한 대기오염이 계속되자 인도 뉴델리의 모든 학교가 다음 주부터 일주일간 휴교 및 모든 정부기관에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중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