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서 10월 도매량 5만대 돌파...전년 동월대비 348% 증가

2021-11-09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5일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에 따르면 테슬라차이나의 10월 도매 판매 대수는 5만439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8%, 전월 대비 약 3% 줄었다.

미국은 전기자동차의 리더인 테슬라의 최대시장인 만큼 지난해 매출의 48.2%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지난해 매출의 21.1%를 차지할 정도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테슬라는 현재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중국산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 상하이 슈퍼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테슬라는 미국 현지 시장 수요와 글로벌 평균 원가 최적화에 힘입어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주요 자동차 수출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CPCA에 따르면 올해 10월 테슬라의 중국 수출은 처음으로 4만 대를 넘어 4만666 대에 달해 전체 도매 판매의 약 80%를 차지해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테슬라는 올 1~10월 중국에서 수출한 전기차는 누적15만 대를 기록했다.

도한 테슬라는 중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에 슈퍼공장을 건설하는 외에도 슈퍼 충전소 공장을 건설 중이며 매년 1만 개씩 생산할 계획이며 지난 2월 3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올 10월 중국 내에서 1000번째 슈퍼 충전소, 현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상하이에 새로운 대형 인도센터도 개설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