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상승세에 ETH 4700달러 선 돌파

BTC, 최근 3% 오른 6만 5121달러 IG 마켓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 가상화폐 등 무이자 자산 매력 커져”

2021-11-08     김성호
사진=픽사베이

가상화폐 상승세에 이더리움(ETH) 가격이 47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변동성, 자금 흐름, 호재,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힘입어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2주 반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더 ETH도 최고가를 경신했다.

BTC는 최근 3% 오른 6만 5121달러(약 7722만 원)을 기록했고 ETH는 4711달러로 4700달러 선을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지난달 미국에서 선물 기반 BTC 거래 펀드 출시에 반색하며 인플레이션 헤지(inflation hedge,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간주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면서 10월 초 이후 BTC와 ETH 가격은 각각 57%. 50%가량 올랐다.

온라인 거래 제공업체 IG 마켓(IG Markets)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Kyle Rodda)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실질적인 수익률이 떨어졌다”라면서 “이로 인해 금, 가상화폐 등 무이자 자산 매력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최근 몇 주 동안 호주 최대 은행이 개인 투자자에게 가상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싱가포르 당국이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가상화폐 상승세에 일조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