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외국계 비즈니스 그룹, 필리핀 의회에 경제개혁 법안 우선 순위 촉구
2021-11-05 김민정 필리핀 기자
필리핀의 외국계 비즈니스 그룹과 상공회의소는 필리핀 정기 의회에 필리핀의 공공 서비스법 개정을 포함하여 나머지 경제 개혁 조치를 신속히 승인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13개의 외국계 비즈니스 그룹과 상공회의소는 필리핀 경제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을 추진하는 데 꼭 도움이 될 거라며 이들이 요구하는 11개 법안의 통과를 요청했다.
이들이 승인을 요청하는 법안 중 일부는 통신과 물류 운송 등의 공공 시설을 공공 서비스 부문으로 재분류하여 이러한 산업에서 더 많은 외국인 지분을 허용해 달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두테르테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금개혁 프로젝트 중 소득 및 금융 중개 과세 등도 우선순위로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필리핀 지식재산산업발전법, 수자원관리부의 신설, 정보공개관련 법안, 농어촌 개발 금융제도 법안 등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들 법안의 상당수는 하원에서는 이미 통과되었지만 상원 본회의에서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의회는 11월 8일 회기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우선적으로 상원은 국가예산 심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부터 1월 16일까지는 필리핀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지내며 길게 쉬기 때문에 이후 1월 17일 이후부터 의회 일정이 재개된다.
필리핀 의회의 신속한 법안 승인을 요구한 성명에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계 비즈니스 그룹이 지지를 표명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