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1월부터 국경 재개방... 63개국 여행객 격리없이 입국 허용

2021-11-03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태국 정부가 1일부터 63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 없는 입국을 허용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연합(EU)·스위스 외에 태국 외무부의 승인을 받은 국가들, 미국·중국·한국 등 포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리스트에는 최초 46개국이 포함됐으나 지난 주말에는 17개국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태국 입국 직후 호텔에 머물면서 PCR 검사를 받고 현지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격리 기간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이에 11월 태국 수완나품 공항은 국제여객 27만명, 내국인 45만명 등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태국은 국경 재개방을 통해 경제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태국 보건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방 재개에 따른 코로나 상황 반등을 우려하는 태국인은 92.4%에 달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