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방송, '제4회 부산극동포럼' 개최...태영호 의원 강연 나서
부산극동방송(지사장 성영호)이 '제4회 부산극동포럼'을 열렀다. 부산극동방송 측은 "오늘(2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제4회 부산극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수영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남구갑),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정연훈 극동포럼 중앙회장,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국회의원이 강사로 나섰다. 태 의원은 “북한은 지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빠르게 확산되는 한국문화의 유입으로 북한의 젊은 세대들이 공산주의를 이탈하게 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가장 큰 문제는 빈부 격차다. 그는 "5%의 상류층과 95%의 하류층의 격차로 북한 사회는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해 있고 이로 인해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극심한 빈부격차로 사회망이 자연스럽 게 파기될 수 있다는 게 태 의원의 설명이다.
지난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한 그는 이듬해 1월 안보교육을 마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김장환 목사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김장환 목사님이 성경책을 건네며 기독교 신앙을 갖고 교회에 갈 것을 권유하면서 내 삶이 바뀌었다"고 회고했다.
앞서 부산극동방송은 지난 2009년 김영삼 전(前)대통령과 2012년 김장수 전(前)국방부장관, 2018년 황교안 전(前)국무총리 등 이번 태영호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4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시대의 주요 명제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망는 한편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국가와 지역, 향후 기독교계가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태영호 의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수영 남구갑국회의원, 김형오 前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밖에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정연훈 극동포럼 중앙회장, 이요섭 부산극동포럼 회장 등도 참석했다.
차승님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