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필리핀, 올해 경제 4% 성장 전망

2021-10-21     김민정 필리핀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아시아태평양 대학의 경제학자 베르나르도 빌레가스 박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비가 늘면서 필리핀 경제는 정부 목표의 하한선인 4%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11월과 12월에 필리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소비가 늘면 경제 회복의 신호가 되어 2021년 연초 정부가 수정한 4~5%대 성장 목표의 하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빌레가스 교수는 필리핀 경제에 또다른 도움 요인을 해외노동자라고 강조했다.

해외 노동자들은 필리핀의 친척들이 더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11월과 12월 해외 송금액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2022년 총선을 앞두고 필리핀 사람들에게 투표를 종용하도록 지출을 감수할 관대한 정치인들도 소비를 촉진하게 전망이다.

빌레가스 교수는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이 개선되면 2022년 2분기까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필리핀 정부는 2021년 경제가 느리게 회복하고 있지만 2022년 2분기까지 5%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2023년에는 7~8%대의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빌레가스 교수는 필리핀이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 풍부한 관광자원을 계속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며,. 수도권 이외 지역의 성장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위해 낮은 기초교육, 기술 부족, 높은 전기요금, 만연한 관료부패와 잦은 태풍 피해 등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