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자가치료 승인"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의 격리 기간... 21일에서 14일로 단축 훈센 총리가 나서 정부차원에서 접종 홍보 강화 지시
2021-10-11 이창우 기자
캄보디아 보건부는 의료기관의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자가 치료를 승인했다.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보건부에 따르면 캄보다이에서 이날 하루 동안에만 203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18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194명은 본토, 9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였다. 캄보디아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1만4000명, 누적 사망자가 2459명이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실시간으로 의료기관에 보고 되어 통제본부 통계에 압력이 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주거지 치료를 승인했다.감염자 치료는 물론 병원 진료도 허용된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PRC 검사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가 확인되면 기존 코로나19 감염자와 병원이나 치료소에서 함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굳이 구분해서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델타 감염자의 회복 격리 기간은 21일에서 14일로 줄었다.
한편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8일 코로나19 백신 커버리지 강화와 전 국민 면역장벽 구축을 위한 예방접종을 위한 캠페인을 지시했다.
훈센 총리는 "주무부처 조사 결과 일부 시민이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백신 접종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국 정부 예방접종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점을 강조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