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18건 자연재해 발생... 538명 사망
2021-10-10 이창우 기자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8일(현지시간) 2021년 미국에서 18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해 각각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96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9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18건의 심각한 자연재해는 서부의 역사적인 대형 가뭄과 홍수, 강풍폭풍, 사이클론, 대형 산불이다. 기상예보회사 아큐웨더(AccuWeather)에 따르면 5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1048억 달러(한화 약 125조 340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1980년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자연재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308건이 발생해 총 2조8500억 달러의 손실과 1만4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총 22건의 자연재해가 상기 규모에 도달해 1년 중 가장 많은 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인류의 활동에 따른 기후 변화 영향으로 앞으로 몇 년간 기후변화 관련 사건의 수와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