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 3.7% 성장 전망
2021-10-03 이창우 기자
인도네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다.
개발도상국에 대부금을 제공하는 국제 금융기관인 세계은행(the World Bank)은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2021년 경제 성장률을 기존 목표치인 4.4%에서 3.7%로 하향 조정하였다.
하지만 안타라뉴스, 템포 뉴스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는 세계은행의 동아시아 태평양 전담 수석 경제학자인 아디 트야 마투는 "2022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잠재적 경제성장 수치가 5%대에 근접할 전망이여, 2023년까지 5퍼센트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초부터 대량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금년 년말까지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민의 60% 이상을 목표치로 삼았다. 2022년 상반기까지 전국민 100%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마투 수석은 현재 백신 접종률 제고 노력과 함께 방역강화 차원에서 격리·차단 정책과 함께 감염 추적관리 및 철저한 개인 건강 관리는 인도네시아 경제 및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를 되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투 수석은 백신 접종 이외에도 경제 성장은 거시경제 관점 정책, 개혁,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법률 제정과 같은 노력들을 통해서도 달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