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인력난... 영국, 워킹비자 1만 개 긴급 발급
2021-09-28 이창우 기자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이민 관련 조치로 예상치 못한 노동력 부족으로 1만500여 개의 임시직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AF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허용된 임시 체류허가는 장거리 화물차 운전사와 가금류 양식업 등 영국 경제 핵심 부서의 인력 부족에 대한 임시 대응 차원이라고 전했다.
지난 며칠간 영국의 대형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BP)이 영국 전역에서 운영한 주유소의 3분의 1이 기름 재고가 소진되었다고 알려졌다. 이는 주유소까지 기름 운송하는 트럭 운전사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국 마트의 '농산물 사재기' 현상도 비슷한 원인으로 화물차 운전 기사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작년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 정부는 영국이 더 이상 외국인 노동자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장거리 화물차 운전사가 10만 명가량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여러 경제부처의 경고에도 장거리 화물차 운전자가 10만 명가량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랜트 숍스 영국 교통장관은 전문 인력 부족 해결하기 위해 워킹비자 외에 크리스마스 전이러한 취업 비자 외에도 크리스마스 전에 물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른 특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