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여행사 씨트립, "백신 접종률 높아서 국제 관광시장 회복 성장 전망"

2021-09-24     이창우 기자
2018년 10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트립닷컴, 리블랜딩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그룹 제인 순(Jane Sun)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24일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携程)은 2021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 2분 재무실적을 발표했다. 재무보고에 따르면 씨트립이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9억 위안의 순수입을 기록했다. 

량젠장(梁建章) 씨트립그룹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재무제보 발표 후 임원 전화 간담회에서 글로벌 백신 접종률의 상승과 더 유리한 여행정책이 나오면서 국제 여행시장의 회복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씨트립은 특히 유럽 시장에서 관광상품 경쟁력을 계속 강화했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에서의 전략적 포석을 통해 씨트립은 전 세계 항공권 예약 시장의 큰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국내에서 10억 명이 넘게 백신 접종을 마치는 등 전체 관광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글로벌 관광 시장 및 국내 여행산업 발전을 병행할 것이며, 코로나19 상황의 도전에 직면하여 더 큰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 제고와 여행제한 조치 완화로 씨트립의 국제업무 회복이 유망하다며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와 씨트립의 파트너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권 예약이 전 세계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 관광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량 회장이 강조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