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적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제에 "단기적 위험 초래" 경고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전략 필요성 제시 협력적인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가이드라인 필요 여전히 불확실성 상존,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0.1% 하향 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경기는 회복되는 조짐이 뚜렷하지만 반대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졌다.
이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세계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벗어나는 불안정한 회복 과정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분명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비지니스 스탠다드지가 보도했다.
특히 OECD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가 제한되거나 상품 공급망의 차질을 극복하는데 오래 걸린다면, 단기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회원국 간 협력적인 통화 정책은 유지되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과잉을 용인할 수 있는 상한선과 제한 정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OECD의 전망에 따르면, G20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은 2021년 3.7%, 2022년 3.9%로 예상했다.
OECD의 전망은 세계중앙은행들 중 최소 15개의 은행의 의사결정 및 상황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수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대국민 지원금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데에 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향후 물가 압박이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OECD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금리가 내년까지 3%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ECD는 인플레이션은 안정되겠지만, 그 수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델타 변종 확신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들로 일부 지역의 경제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상품 생산 및 비축량 증가와 공급망의 차질은 OECD 본부로 하여금 화요일 일본을 제외한 모든 주요 7개국의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 물가 상승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게 만들었다.
OECD는 또한 세계 경제가 강력한 인플레이션과 불균등한 성장의 결합으로 어느 정도 성장 모멘텀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OECD는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5.7%로 하향 조정하였다.
세계 중앙은행 및 정부들은 자신들의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OECD는 느린 백신 접종률이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여전히 위험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라고 보고서 결론을 내놓았다. 세계적으로 원활한 백신 공급의 배치 및 신속한 백신 접종률과 가계 저축의 더 급격한 감소는 수요를 증가시키고 실업률을 낮출 수는 있지만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