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몽골 울란바토르신문, "아시아 항공시장 여객 증가로 항공기 연료 수요 동시 증가" 보도

백신 접종률 높은 국가 중심으로 코로나19와 공존 모색하며 여행객 증가

2021-09-18     ​부얀 온드라흐 몽골 기자
사진=픽사베이

아시아 항공시장에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항공기 연료 수요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몽골 울란바토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17일 에너지와 원자재 정보 제공업체인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아시아 몇몇 국가에서 코로나19와 델타 변이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다시 해외여행 문을 열기로 하면서 아시아권 여객 항공기 연료 수요가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싱가포르 항공그룹은 지난해 8월 3만 9800명에 불과했던 여행객이 올해 8월에는 15만 54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전 세계 항공산업을 위협하기 전 싱가포르 항공그룹을 이용한 여행객은 약 110만 명에 달했다.

이에 관해 S&P 글로벌 플랫츠 석유 시장 고문 JY 림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가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면서 “싱가포르는 백신 완전 접종자에게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하며 서서히 국내 관광산업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도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표시했다.

그는 또 “항공기 연료 수요 상황이 개선되어 지난해와 비교해 6.6%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현재 국제 항공 교통 제약이 여전해 수요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의 항공 연료 본선인도 가격 현금 차액은 8월 상반기에 배럴당 마이너스 5센트와 비교하여 9월 상반기 배럴당 평균 마이너스 13센트로 더 깊이 가라앉았다.

그러나 시장 심리는 9월 해당 연료의 본선인도 가격이 지난 8월 배럴당 마이너스 3센트에서 5센트 올라간 2센트로 10월부터 11월까지 가격 변동에 있어 신중하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