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G 특허 출원 40.3%...세계 1위
출원 건수...중국·미국·일본·유럽·한국 순
2021-09-17 이창우 기자
중국이 6세대 이동통신 기술(6G)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6G 특허 출원 건수에서는 중국이 40.3%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쿄리서치 네트워크혁신연구소와 협력해 통신, 양자기술, 기지국, 인공지능 등 핵심 6G 기술 9건의 약 2만 건의 특허 출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6G 특허 출원 건수 40.3%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35.2%로 뒤를 이었으며 일본이 9.9%로 3위, 유럽 8.9%, 한국 4.2% 순이었다.
특허 출원 건수가 많은 나라일수록 첨단 기술에서 앞서고 업계 기준에 대한 주도권이 커진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6G 발전이 2019년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압박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했지만, 중국은 국영기업과 대학의 역량을 동원해 "경쟁력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마지막으로 중국과 미국이 6G 패권을 다투는 유일한 국가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 올루대는 이미 발표한 6G 발전계획에서 유럽연합(EU)가 표준화를 추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또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미 6G 개발센터를 만들어 정부가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