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펑후이톈 “2024년 전기 플라잉 카 소비자에 인도”
한 번 충전으로 도로에서 600km 주행 가능
2021-09-16 김성호
중국 스타트업 샤오펑후이톈(小鹏汇天)이 전기 플라잉 카 출시를 추진한다.
15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2021 세계 신에너지차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오더리(赵德力) 샤오펑후이톈 설립자 겸 총재는 2024년 소비자에게 전기 플라잉 카를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샤오펑후이톈은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 모터스(小鹏汽车) 자회사로 2013년에 설립했으며 허샤오펑(何小鹏) 샤오펑 모터스 회장이 투자했다.
자오 총재는 “현재 직원 수는 400명으로 올해 말까지 700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오펑후이톈이 개발한 전기 플라잉 카는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다”라면서 “한 번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전기 플라잉 카가 얼마나 멀리 날 수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허 회장은 “샤오펑후이톈이 지난 8년 동안 5세대 제품을 만들고 총 1만 5천 번의 테스트 비행을 진행했다”라며 “6세대 제품은 접이식 플라잉 카를 개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표시했다.
샤오펑후이톈 외에 지리 홀딩스(吉利控股) 산하 테라퓨지아(Terrafugia)가 플라잉 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후베이성 우한(武汉)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 독일 폭스바겐도 중국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 규제 기관은 플라잉 카에 대한 세부 규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