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피해 받은 개인·기업 세금 감면 지원
2021-09-07 최우진 베트남 통신원
호치민시 세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해를 받은 개인 및 기업에게 세금 면제 및 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치민시 세무국은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받은 기업 및 개인 사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지원을 위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관계기관과 협력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8만6197 개 개인사업자 및 기업은 1230 억 동(한화 약 62억 6070만 원) 상당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베트남통계청(GSO)에 경제조사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베트남에서 약 8만 개의 기업이 코로나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철수했으며, 추가적인 휴업·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수도 7만 97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급증해 정부 차원의 개인 및 기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팬데믹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매달 평균 1만1400 개 기업이 철수하며, 코로나 이전에 비해 23% 증가한 폐업률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