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베트남 영화 2편 선정
2021-08-23 최우진 베트남 통신원
올 10월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26개 작품 중 2편의 베트남 영화감독이 제작한 영화가 선정됐다.
APM에 선정 된 영화는 부민쭹 감독의 3부작 단편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Water)'와 응웬 팜린덴 감독의 '나무가 울면 피가 운다'이다. '메멘토 모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로 암 환자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희망을 전달하며, 깊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나무가 울면 피가 운다'는 다수의 베트남 뮤직비디오와 광고에 참여했던 여성 촬영감독인 응웬 팜린덴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작년 '바람의 비밀'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공동 참여했던 적이 있어 새로운 신작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제24회 APM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다만, 국내 참가자에 한해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1998년 시작한 APM은 지난 23년간 신작 프로젝트 619편을 선정, 이 가운데 250여 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