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면 소비...전 세계 2위 등극

2021-08-21     최우진 베트남 통신원
사진=뉴시스 제공.

세계라면협회(WINA)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70억 3000만 개 이상의 라면을 소비해 세계 3위 라면 시장이 됐다. 이는 전년대비 소비량이 29% 증가한 수치이다.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편조리식품인 라면을 섭취하는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쌀국수 등 면류에 익숙한 베트남에 1인 가구 등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

최근에는 농심, 오뚜기, 팔도 등 한국 업체 및 외국 라면 업체들이 현지 진출하며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이 넓어진 이유도 있다. 

베트남은 세계 라면의 약 6%를 차지하는 국가로, 지난해 베트남인 1인당 55.6개의 라면을 소비했다고 밝혔 . 한편, 한국 라면 소비는 125억2000만 개로 중국(414억5000만 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