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정용 재생 에너지 판매 시장 진출

9월 스웨덴 시장부터 시작해 세계로 확대

2021-08-18     김성호
사진=이케아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다음 달 스웨덴 본토 시장을 시작으로 가정용 재생 에너지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

18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케아 모회사 잉카그룹(Ingka Group)은 17일(현지 시각) 가정에서 태양열과 풍력 발전소에서 저렴한 재생 전기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앱을 통해 사용량을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는 스베아 솔라(Svea Solar)가 노르웨이 전력 거래소 ‘노드풀(Nord Pool)’에서 전기를 구매해 추가 요금 없이 재판매할 예정이다. 각 가정은 고정 월별 요금과 변동 요금을 지급하면 된다.

이케아는 각 가정이 앱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남은 전력을 되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요나스 칼레헤드(Jonas Carlehed) 이케아 지속 가능성 책임자는 “새로운 재생 에너지와 이케아 태양광 패널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자원에서 나오는 전기를 모두가 더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표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와 함께 기후 변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재생 에너지 운동을 벌이겠다”라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재생 에너지가 잠재적인 수익원일 뿐만 아니라 이케아의 ‘기후 긍정(climate positive)’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케아는 2030년까지 원자재 생산에서 고객의 가구 폐기에 이르는 과정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기후 긍정’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