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e] 몽골인 육류 소비량 세계 15위…위생적 육류 생산공정 필요 ①

2019년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 170.8kg, 전년 대비 7.8kg 증가 Denjiin Myanga 육류 시장에서 전염성 벌레 발견 식품 안전 보장 위해 고기 준비하는 일부 전통 재고해야

2021-08-12     ​부얀 온드라흐 몽골 기자
사진=픽사베이

2019년 몽골인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이 170.8kg으로 전년 대비 7.8kg 증가한 가운데 육식에 크게 의존하는 몽골인들에게 육식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검열과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몽골 영자 신문 유비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식품법에 따라 국민이 평생 지속할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질 좋고 영양가 있고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만, 2019년 식품 샘플 10만 6100개를 분석한 결과 오염도가 3.3%로 나타났다.

몽골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검사 기관이 적발한 식품법 위반 건수는 3만 3200건으로 식품업계의 위반 상황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어 해결됐다. 하지만 시스템이 바뀌지 않아 공공보건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Denjiin Myanga 육류 시장에서 고기 판매 부스와 운반용 카트에서 전염성 벌레가 발견되어 몽골 공정경쟁소비자보호청(AFCCP)이 야외 육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정부에 울란바토르 4개 구역에서 육류 도매 거래를 허용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울란바토르 시장은 지난 1일부터 육류와 육류 제품의 야외 판매를 금지했다.

몽골 도축장/사진=유비 포스트

몽골 유목 문화에는 고기를 준비하는 전통적 방법이 있다. 특히 가축은 건강하고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사육했거나 너무 늙거나 새끼를 밴 가축은 도축하지 않는다.

식품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기를 준비하는 일부 전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몽골에서는 가축을 땅에서 도축하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이나 위생적인 방법으로 도축해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산업용 육류 생산이 증가했다. 2019년 산업용 육류 가공 규모는 2015년과 비교해 38.9% 증가한 2만 100톤이다. 따라서 식품 안전을 보장하려면 규정을 강화하고 산업적인 방법을 통해 육류를 준비해야 한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