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무비타,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위해 기술 협력

무비타 한국 진출… 씨엘과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협력 차종에 관계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솔루션 상용화 목표

2021-08-06     김성호
씨엘이 싱가포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무비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협력에 나섰다./사진=씨엘 제공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업 씨엘(대표 박무열)은 싱가포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무비타(MooVita, 대표 Derrick Loh)와 자율주행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자율주행차량 개발 및 실증 운영을 위한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 무비타의 한국 시장 진출과 더불어 씨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양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비타는 차종에 관계없이 자율주행차량으로 전환 가능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무비타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퍼스트/라스트 마일 운송, 물류 운송을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앞서 무비타는 싱가포르 최초의 자율주행차를 공개한 바 있다.

싱가포르 무비타의 자율주행차량/사진=씨엘 제공

국내 AMOD(Autonomous Mobility On Demand)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씨엘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주관 시흥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 ‘마중 서비스’에 AMOD 플랫폼을 공급했으며, 올해 자율주행차량 및 노선이 확장된 2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 자율주행 모빌리티 2개 과제에 참여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연구개발(R&D)이 한창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사는 자율주행차량 시범 운영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 무비타의 자율주행차량/사진=씨엘 제공

씨엘 박무열 대표는 “무비타는 차종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씨엘의 AMOD 플랫폼 기술과 무비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