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위해 11억 싱가포르달러 지원

누적확진자 증가추세로 8월 18일까지 방역 조치 강화

2021-07-24     장신신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싱가포르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오후 11억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312억 6000만 원) 규모의 재정 지원 계획을 추가로 내놓아 이번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사태 악화에 따른 고강도 규제조치로 인한 근로자와 기업의 피해와 충격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지원조치는 야채시장과 노점상센터 노점주뿐 아니라 영향을 받는 모든 소상공인에 대한 고용보조금 프로그램 강화,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감면, 택시와 자가용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코로나19 기사 지원기금 강화, 8월 말까지 회생 일시보조금 유예등이다.
 
이 중 신설된 야채시장과 노점상 지원 기금은 싱가포르 국가환경국이나 노점상 센터에 위탁 지원관리할 예정이다. 상점 상인 1인당 5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2만 3000원)의 현금을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최대 해산물 도매시장인 유랑어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 확대되면서 23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638명에 이르는 등 45개 야채시장과 숙식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감염원 차단을 위해 7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소독 강화 조치와 함께  마스크 착용 없이 실내운동을 금지하는 한편 대형 행사인원 제한도 강화하기로 했다.모든 노점주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뒤에야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싱가포르가 처음 고경계에 들어갔을 때 재정부는 8억 싱가포르달러(약 6772억 8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2020년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000억 싱가포르달러(약 84조 6600억 원)를 지출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