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상장하나…머스크 IPO 추진 시사

“현금 흐름 합리적 예측 시 상장할 것” 스페이스X 사장, 지난해 스타링크 분사 IPO 언급

2021-06-25     김성호
스페이스X 팰컨9호가 올해 5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발사됐다./사진=뉴시스 제공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Starlink)’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시사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뉴스 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한 트위터 유저의 스타링크 IPO 가능성을 묻는 말에 머스크는 현금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때 스타링크를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보다 더 빨리 상장한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테슬라 장기 주주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윈 쇼트웰(Gwynne Shotwell) 스페이스X 사장은 지난해 스타링크가 IPO를 위해 스페이스X에서 분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 IPO 가능성을 묻는 트위터 유저 질문에 “현금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때 스타링크를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캡처

스타링크는 100억 달러(약 11조 3300억 원) 비용으로 저궤도 소형 통신위성 1만 2천 개를 발사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타링크는 현재 미국, 영국 등 11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5월 머스크는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50만 건 이상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라면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