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2025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에 39조 원 투자
기존 계획보다 30% 확대 배터리 공장 2곳 신축도 추진
2021-06-16 김성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방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기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GM이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기존보다 30% 늘어난 350억 달러(약 39조 102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GM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20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14일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미국에 배터리 공장 2곳을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1곳당 2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GM 배터리 공장은 미국 어느 지역에 건설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투자의 일환으로 GM은 미국에 배터리 공장 2곳을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부분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과 민주당 핵심 인사와 만날 것”이라며 “이들은 전기차와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GM은 로이터 통신 기사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