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로리 맥일로이' 2연패 도전.

2021-03-10     권원배 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5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맥길로이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오르며 3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9.08.26.[사진=뉴시스제공]

 

로리 맥일로이가 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메이저급 대회로 불리며, 총상금이 1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에 이른다.

로리 맥일로이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 했었다.

맥일로이는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3월12일 2라운드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됐다. 대회 중도에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후 PGA 투어는 약 3개월간 중단됐다.

대회를 앞둔 맥일로이는 "기분이 좋다. 새로운 기회를 얻은 기분이다. 작년은 정말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고,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올해는 완전히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지만 않는다면, 대회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다행으로 생각한다. 다시 이곳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기존 대회 출전자 수인 144명보다 10명이 늘어난 15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의 선수 중 48명이 출전해 경합을 겨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