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마이너스 금리 신봉자"...FRB에 도입 촉구
2020-05-15 유가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나는 마이너스 금리 신봉자다' 라고 언급했다. 이미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도입하고 있는 일본과 유럽지역 국가를 지목하며 미국의 경쟁조건이 불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했다.
트럼프는 국제시장에서 일본이나 독일과 같은 미국과 경쟁하는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금리 혜택을 보고 있는 한 FRB도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3월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까지 인하한 FRB의 파월 의장을 두고 최근 몇 개월 만에 가장 진보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이 13일 토론회에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자 ' (FRB와) 그 부분만 인정할수 없다' 며 다시 한번 FRB에 마이너스 금리로 나서는 결단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12일의 트위터 투고에서도 FRB에 정책 금리를 마이너스로 해야 한다고 요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