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임희정 메이져대회 우승..
2019-10-21 권원배 기자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번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임희정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후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
임희정은 "2승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인생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 남은 3개 대회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우승 후 성장한 것 같다. 만약 우승을 못했을지라도,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것은 성장하는데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승으로 인해 자신감이 상승했고, 다음에 다시 챔피언조에서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연(22)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박민지(21)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