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드론 올해도 날아 오른다...올 해 생산량 300만대로 급증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올 해 전세계 드론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6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개인용과 상업용 드론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드론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 상승한 300만 대로 추정했으며, 2020년에는 무려 11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민간 시장은 꾸준한 수요가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개인용과 상업용 드론 매출의 동반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개인용 드론은 취미용 사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용도와 스마트폰 기능을 융합 한 특징이 있는 반면 상업용 드론은 개인용 드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규모, 높은 판매가로 이뤄져 있으며 화물용 (배송)으로도 조금씩 정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런트 반 호이 가트너 연구원은 “스타트 업들이 저가의 개인 디바이스를 활용, 개인용과 상업용 드론의 시장이 겹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개인용 드론 개발사가 상업용 시장에 포지셔닝하는 추세이며, 개인용 드론에 보안이나 3D 맵핑 등 특정 사례가 적용되면서 개인용과 상업용 드론의 영역이 모호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트너는 2020년까지 농업용 드론 채택률이 상업용 드론 시장 성장률에 비해 7%에 머물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 수확량과 투자수익률 저하가 드론 가격 책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상업용 드론 시장 확대에 둔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달용 드론의 경우 장비 가격과 운용 비용, 고객 배달 대비 수익률 등 확실한 연구결과가 없어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른다는 분석이다.
제런트 연구원은 “배달용 드론의 경우 B2B 틈새 시장을 우선 노려볼 필요가 있다. 가령 물류 의 비중이 비교적 높지 않은 기업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