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디지털시대 인재확보 '각축전'... 구글·P&G·GE 등 교육 및 스타트업인수 ·제휴 등 '총력'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산업융합의 시대를 맞아 전세계 기업들이 디지털 인재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4차 산업시대에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선 전문인재 양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GE나 독일의 지멘스(Siemens) 등 글로벌 제조기업은 미래비전으로 Digitalization(디지털화)을 제시하고 S/W엔지니어,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인재 확보 위해 채용, 육성 방안 마련하고 있다.
GE는 ‘디지털사업부’를 신설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 채용을 전담하는 전문가를 영입해 디지털 전문인력 6천명 이상 채용했다.
구글, IBM,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기업의 엔지니어를 대폭 영입하기 위해 전문가 채용 방식을 혁신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기업과의 인력교류나 디지털 기술 기업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 수행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내부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내부 임직원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 강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P&G(마케터)와 구글(SW개발자)은 인력교류 근무 실시하고 있으며, 나이키와 테크스타는 건강관리 디지털시계 공동 개발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이 검증된 스타트업 인수 통해 기술과 인력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내부 임직원 디지털 리더십 교육과정 통해 내부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멘스, GE 등은 자사 표준플랫폼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교육을 통해 업계 표준플랫폼 기술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GE는 사내에 'DTLP(Digital Technology Leadership Program)'라는 제도를 만들어 신입이나 경력 2년 이상의 직원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지멘스는 고객이나 협력사 임직원에게 디지털팩토리 플랫폼 기술교육을 펼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 기업도 디지털 인재 수요예측과 육성 확보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헤드헌터를 활용하거나, ICT 전담 채용 부서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 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과 혁신과제를 함께 수행하거나, 임직원 ‘디지털 리더십 교육’ 통해 내부에서 디지털 핵심인재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IT강국 대한민국. 핵심 인재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