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지수 평가 1위 오른 한국... "질적 향상이 필요"

2017-01-19     신승한 기자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1월 19일 '2017년 세계 50대 국별 혁신지수(innovation index) 평가'를 발표했는데,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 이어 2위는 스웨덴, 3위를 독일이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 일본, 덴마크, 미국, 이스라엘은 각각 6~10위에 올랐다. 중국은 21위에 그쳤다.

블룸버그 2017 이노베이션인덱스 <자료원 / 블룸버그>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 강도(Research and Development Intensity), 제조업 부가가치(Manufacturing value-added), 생산성(Productivity), 첨단기술 밀도(high-tech density), 고등교육 효율성(Tertiary efficiency), 전문연구원 수(Researcher concentration), 특허 활동(Patent activity) 등 7개 부문의 점수를 측정해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부문 지출, 제조업 부가가치, 특허활동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나 생산성 부문에서 32위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우리나라는 생산량 감소 및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 속에 새로운 성장산업 및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내는 것이 요구되며, 연구 및 개발 성장 수준도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가 전세계적으로 혁신 투자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며, 국제적 개방 추세에 따라 국가 간 지식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공유되고 있는데, 신흥시장이 지역 및 글로벌 혁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이번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분야별 미흡한 점을 인지하고 이를 보완·개선해 나감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창조적 기회들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한 개선해야 할 문제점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도출, 혁신 국가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