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글로벌을 달린다] 조성 추진 중인 '인도시장'을 노려라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세계 최악의 교통제층과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시름하고 있는 인도.
인도 정부가 이러한 교통, 환경,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시티 건설 청사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4년 인도 전역에 걸쳐 100개 스마트 시티 조성 공약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 100개 스마트 시티 조성에 따른 건설시장 규모는 약 15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이와 관련된 도시정비(상하수도, 폐기물처리 등)를 위해서 향후 64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산 부족과 행정 비효율 등 여러 가지 난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스마트 시티의 성공모델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의 대표적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인 로다(Lodha) 그룹이 팔라바시티에 건설 중인 스마트 시티가 인도 스마트 시티의 미래 모델로 최근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로다 그룹은 2010년부터 뭄바이 주변 지역에 신도시 팔라바시티를 건설, 제1단계 프로젝트를 2014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팔라바시티는 이전처럼 계획없이 형성된 주거단지가 아니라 그린필드 형식으로 새롭게 형성된 신도시 개념으로 현재 8500가구(약 3만4천명)가 입주하고 있다.
입주민의 70%는 10km 반경 내 직장이 있는 연 수입 1만8천~3만 달러 수준의 중산층.
향후 2025년까지 도시 전체 50만 규모의 인구, 10만개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발전할 계획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50위 안에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어떤 도시도 살기 좋은 TOP 100에 랭크된 곳이 없다.
팔라바시티에 대해 인도 언론은 '민간자본과 정부의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개발된 좋은 성공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팔라바시티는 뭄바이에서 25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위성도시로서 좋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때문에, 민간부문이 위성도시 개발에 참여해 도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인도 뭄바이무역관 관계자는 "인도 스마트 시티는 크게 기존 도시 재생과 신규도시 건설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팔라바시티는 민간과 정부의 효율적인 협력으로 이룩한 신규 도시건설의 성공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는 ICT 분야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부분에서도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게다가 대한민국 건설사들은 동남아를 비롯해 중동 등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이나 전자 건설업종 국내 기업들은 인도시장을 눈여겨 보고 새로운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