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산업과 AI의 만남] 국내 스타트업, AI 적용해 의료 ·헬스케어 산업 범용성 확대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내 기업 현황조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헬스케어 기업등 4차산업의 두뇌가 되는 기업들에 대해 조명했다.
헬스케어 산업은 유전공학, 합성물리학, 바이오프린터 등과함께 ICT와 융합해 범용성이 넓은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분석은 정확성과 확장성을 한층 높여 줄 것이라는 기대다.
비트파인더, 스탠다임, 네오펙트, 뷰노코리아, 토모큐브 등의 기업들이 AI와 연관해 헬스케어 산업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뉴스비전e는 이들 기업의 기술현황에 산업적 적용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 비트파인더
어웨어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비트파인더는 미국에서 한국인들이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트파인더는 실내환경 개선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향후 건물 규모의 환경 개선이 가능한 솔루션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사용자의 거주 환경과 관계없이 어웨어(Awair)의 컨트롤 아래 최적의 실내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IoT를 통해 미세먼지, 온도, 습도, 화학물질 등의 상태를 측정해 알려준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어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트업의 매력에, 환경이라는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탄생한 것이 어웨어다. 특히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의 영향으로 생겨나는 여러가지의 질병들로부터 사전 예방을 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사물인터넷을 한 생명체로 봤을 때 감각기관을 맡는 기업으로 사람이 환경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반응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목표로 한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 네오펙트(NeoFect)
2010년 설립된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 재활치료를 위한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네오팩트(대표 반호영)는 재활 치료 프로그램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4대를 미국 시카고 재활병원(RIC)에 판매를 성사한바 있다.
치료사가 옆에 없어도 환자 맞춤형으로 게임 강도를 조정해 재활 훈련을 시키는 AI 알고리즘을 도입한데 이어,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와 연결되고 재활훈련 데이터가 의료진에게 공유되며 다른 환자와의 비교와 경쟁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네오펙트로부터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공급받은 RIC는 미국 전역에 150여개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네오팩트는 재활 관련 하드웨어 제조와 기능성 게임을 제작하는 소프트웨어 제작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다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11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014년 제9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과 '2017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 샌프란시스코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 독일 뮌헨 법인도 설립했다.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병원,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등과 임상시헙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제품 개발을 위해 단국대학교, 국립재활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KAIST)와도 협력중이다.
▲ 뷰노 코리아(vuno)
국내 다수의 종합병원과 협력중인 뷰노 코리아는 딥러닝 기반 의료데이터 학습 및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엔진 'VunoNet'은 이미지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국제대회 ILSVRC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다.
뷰노코리아의 딥러닝 엔진은 폐암 등 폐 질환과 관련된 CT사진 인식을 통해 의사 수준의 정확도를 갖는 진단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뷰노 코리아는 소아 골 연령 판독 소프트웨어, 폐 질환 정량화와 폐 영역 자동분할, 폐 X-ray 판독, 안저 사진(Funduscopy) 판독 등의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소아 골 연령 판독 소프트웨어는 X-ray 영상을 육안으로 관찰하며 서적을 참고해 의사가 비교 판독하는 현재 진료 환경을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을 기반으로 학습된 모델이 자동 판독하고 골 연령 확률을 제시하는 기술로 정확도 96% 이상이다.
현재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술 기반 의료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인허가를 준비중이다.
이들 기업 이외 토모큐브는 의료 및 과학기술용 3차원 입체 현미경을 개발해,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CT 촬영 원리를 현미경 수준에서 구현했으며, 루닛은 임상 진단 솔루션인 DIB(Data-driven Imaging Biomaker)를 개발중이다.
모두 빅데이터 IoT 등 ICT 기반 기술을 헬스케어 산업에 적용해 범용성을 확장하고 있는 기술기업들이라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