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홈]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있는 '스마트 홈'...중국, 아시아 최대 '스마트 홈' 시장으로 급부상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중국 스마트홈 시장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IT 기술력과 소비자들의 니즈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추진 정책과 더불어 아시아 최대 '스마트 홈'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식산업관찰망(装饰行业观察网) 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중국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0.15% 증가한 605억7000만 위안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잇다.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총 1396억 위안 규모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중국이 아시아 최대 스마트홈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국무원 총리 리커창(李克强)은 정부 사업보고에서 '중국제조2025' 실시를 강조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술을 제조업에 적극 결합시킬 것을 발표했다.
기존 중국의 스마트홈은 가전기기, 조명, 방범, 음향 콘트롤에만 머물렀지만, 현재는 사물인터넷(物联网)에 기반해 원격 조정, 가정용 의료서비스, 교육 등 광범위하다. 기본적인 수요에 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소비층을 위한 맞춤화 전략을 취함으로써 시장도 점점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다.
2017년도 중국 스마트홈 시장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생체인식, 클라우드 컴퓨팅, 실내 환경 제어 시스템, 스마트 보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국 가정 내 스마트홈 제품은 이미 보편화 추세에 있으며, 주로 로봇 청소기,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TV, 스마트 전구, 스마트 식기 세척기, 스마트 비데, 스마트 콘센트, 적외선 원격 조종기 등의 제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마트홈 사업은 '스마트 도시'의 최소 단위로 대체 에너지, 인터넷(互联网), 사물 인터넷(物联网) 등의 분야와 시너지를 일으켜 큰 산업체인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이얼(海尔), 창홍(长虹), 촹웨이(创维) 등 기존 가전기기 기업들이 스마트홈 산업에 뛰어들어, 시장에서 경쟁 기업들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퍼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스마트홈 잠재 수요가 4억 가구에 달할것으로 예측했다.
무선기술 분야 리서치회사인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가 발표한 ‘2012~2020년 중국 스마트홈 시장 발전 트렌드 및 투자기회 분석보고’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스마트홈시장 규모는 1396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내외 기업들이 중국의 스마트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애플, 구글, 삼성 등 글로벌 유명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창훙(長虹), 하이신(海信), 캉쟈(康佳), 창웨이(創維) 등 TV 업체와 하이얼(海爾), 메이디(美的) 등 가전업체, 레노버, 샤오미(小米), 360 등 IT 업체가 스마트홈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평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도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게 되므로, 스마트홈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맞춰 중국 기업도 앞다투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은 우수한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스마트홈 기업과 합작해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해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