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시장 조명] 4G로의 망고도화에 POS 단말기 설치 의무화까지...그리스, ICT 수출 신시장으로 '급부상'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그리스가 국내 ICT 관련기업에게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패방지 개혁 정책과 함께 통신망 고도화로 ICT 산업의 그리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POS 산업 새로운 수출 창구로 부상하는 그리스
지난 2015년 탈세 및 부패 방지 개혁정책을 펼치겠다고 천명한 그리스 정부가 탈세방지를 위해 카드단말기(POS) 설치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올 7월까지 그리스 내 모든 상점에 카드단말기가 설치돼야 하며, 의사, 변호사, 전기기사, 음식 배달과 같은 분야에도 모두 카드단말기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회사 Cardlink에 따르면, 현재까지 그리스에 카드단말기는 총 36만 대가 설치됐으며 2017년까지 모두 42만 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G로의 통신망 고도화 및 인증 시장도 확대 전망
아울러 그리스는 통신망을 4G로 향상시키기 위해 통신사들이 계속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광섬유 케이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국정부가 유럽의 난민문제와 테러로 그리스에 마이크로칩과 생체정보가 포함된 새로운 신분증 도입을 요구함에 따라 관련 기술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그리스에 진출하기 위해선 제일 먼저 현지에 믿음직한 파트너 회사를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카드단말기(POS) 사업의 경우, 특히 그리스 은행과 잘 연결된 수입·통합업체를 찾는것이 중요하며, 자주 바뀌는 정부의 금융 시스템 요구조건에 맞춰 현지에서 장치를 관리해줄 업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제품의 높은 품질을 그리스 ICT 시장에 널리 알리고 홍보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현지 파트너 회사를 발굴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