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N] 이녹스-알톤스포츠" 매출 1조원대 그룹사 설계중"

2015-03-17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알톤스포츠를 인수한 이녹스(대표 장경호)가 추가 인수합병을 통해 매출 1조원대 그룹사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녹스는 509억원 들여 알톤스포츠 지분 40% 이상을 확보한바 있다.

알톤스포츠는 지난해 매출 700여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했다.

이녹스 관계자는 "두회사의 영업이익을 합하면 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중으로 알톤스포츠를 인수한 자금을 대부분 회수하는 셈"이이라고 전했다. 올해말이면 다른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투자금이 마련된다는 뜻이다.

이녹스 관계자는 상장사를 비롯해 전반적인 업종에서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단, 업종이 다르더라도 관리와 영업망 등에서 시너지가 있을 경우를 중심으로 인수합병을 검토중이다.

이와 같은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는 이녹스가 소재부분에서의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미 마무리 단계기 때문이다. 기존에 영위해 온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FPCB) 이외 반도체와 OLED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완료했다. 반도체 소재의 경우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로의 공급을 위해 협의중이다.

이처럼 이녹스는  패키징을 할 때 쓰이는 필수소재인 '다이어태치필름(DAF)에 대해 일본 경쟁사와의 특허분쟁을 정리하고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샌디스크에 공급을 시작한데 이어 대만 패키징 회사들로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한편 이녹스는 알톤스포츠에 대한 CI(기업이미지)를 새로 통일하고 내년 중순경 판교로 사무실을 통합한다. 알톤스포츠의 신임대표로는 이녹스의 영업총괄 임원이 선임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