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N] 메디포스트, '뉴모스템' 유럽독점 판매권 확보

2015-07-06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메디포스트는 개발 중인 기관지폐이형성증 예방 및 치료제 ‘뉴모스템’이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뉴모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로 만든 의약품이다. 메디포스트는 한국과 미국에서 뉴모스템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안전성과 잠재적 효과를 일부 입증했다.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기관지폐이형성증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환이다. 현재 치료제가 없다.
  
유럽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의약품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승인을 받을 경우 12년 동안 이 질환에 대한 독점 판매 권리를 보장한다. 메디포스트는 유럽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상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희귀의약품은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이 보장되는데다 가격도 비싸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분야”라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만큼 다른 나라에서의 임상시험과 허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