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N] 신규 상장 뉴 "내년 드라마 사업 이외 추가 사업 미확정"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23일 신규상장한 영화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대표 김우택)이 내년 사업 드라마 사업 이외 신규사업에 공식적인 발표를 미뤘다.
뉴의 IR 담당자는 "신규 사업을 계획하더라도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게 컨텐츠 배급사업의 특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계획하고 있는 신규사업을 정확하게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밝힌 내년 개봉 영화는 상반기 '허삼관' '스물' '연평해전, 하반기 '부산행' 오빠생각' '대호' 등이다.
올해는 메인 개봉작이 4~5편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메인 개봉작이 8~9편에 달할 전망이다.
영화배급의 특성상 계획한 영화배급 라인업도 실제 계약 단계에 가봐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사업계획을 밝히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뉴는 중국 사업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업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대규모(5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영화, 드라마중심의 콘텐츠 제작ㆍ투자ㆍ유통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내년 매출에 신규사업들이 반영될 전망치는 확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증권사들의 이 회사에 대한 실적 추정치는 긍정적이다.
키움증권은 뉴의 내년 매출이 11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13년 1264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매출 추정치는 62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가 내년에는 다시 1천억원대 매출로 올라서는 셈이다.
이와 같은 추정치가 나오게 된 이유는 내년 신규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신규 사업 매출에 대해 이 회사의 IR 담당자는 "공정공시 또는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밝힐뿐 기관들에게도 따로 추정치를 전하지 않는게 회사의 IR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전달하지 않은 신규 매출 세부 계획도 없이 증권사들이 매출 전망을 제시하는건 모순인 부분도 있다고 일각에서는 제기했다.
한편 상장 첫날 기관과 외국계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를 한것에 대해 이 회사 IR 담당자는 "보통 공모첫날 일부 투자 차익을 거두기 위해 매도가 나오는 것과 비슷한 패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다음날인 24일 마이너스 1.6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