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N] 분자진단관련 기업 강세...박대통령 "규제 풀어라"
2015-08-18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바이오산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 씨젠, 바이오니아 등 바이오 기업들은 18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분자진단관련 기업들이 강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국은 유전자 치료 연구를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치료제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이 규제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동안 규제 완화를 위해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고 주장해온 보건복지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선진국들은유전체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바이오산업을 규제가 성장의발목을 잡고 있는 대표적 산업으로 언급한 것은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바이오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는데 한국만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