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N] 네이버, 다음주 회사채1천500억원... 흥행에 '관심'

2015-11-06     김호성 기자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내주에 발행될 회사채가 25건, 5천320억원어치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이번 주 발행액(1조1천65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회사별 발행액은 메리츠오토제삼차유동화전문 2천520억원, 네이버 1천500억원, SKC[011790] 900억원, 폴라리스쉬핑 400억원 등이다.
    

채권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 2천8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 2천520억원이다.
    

용도별로는 운영자금 5천20억원, 차환자금 300억원이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네이버의 회사채 발행 흥행여부가 관심거리다.

 

네이버는 회사채 3년물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네이버는 화사채 발행에 앞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행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대비 -9bp에서 +11bp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8천161억원에 달하는 네이버가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단기차입금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의 차입금은 회사채를 포함해 총 588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82.6%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중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성차입금이 4857억원으로 82.6%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이 일본계 은행에서 0.1~0.2%대 저리로 빌린 외화대출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