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N] 바텍, 자회사 레이언스 상장 추진에 기업가치 '관심'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중견기업 ‘바텍’(대표이사 노창준, 안상욱)은 치과용 엑스레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이다. 이외에도 디지털파노라마, 성형외과 CT, 구강센서 등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92년 4월에 설립된 바텍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주사를 바탕으로 수많은 계열사가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대만, 중국, 스페인 등 12개 해외법인과 우간다, 키르기스스탄 등 93개국의 대리점이 운영되고 있다.
바텍은 지난해 매출액 21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바 있다.
바텍은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 PaX-i3D Smart로 매출을 올렸고, 해외시장에서는 바텍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품질혁신, 자회사 레이언스의 제조원가 개선 및 디텍터 판매 신장 등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레이언스는 지난 12일 코스닥 상장에 대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레이언스는 공모 절차를 거쳐 4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언스는 디텍터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영상 정보로 바꿔주는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특히 레이언스는 치과용 구강센서에서부터 △치과용 △일반 메디컬용 △동물용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까지 세계 최초로 디텍터 제품의 풀 라인업을 구축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디텍터 전문 기업들 중에서도 레이언스는 엑스레이 디텍터에 특화된 반도체 설계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유방암 진단 장비(맘모그라피)를 개발한 GE에 기술 이전과 함께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디텍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치과용 구강 센서를 개발해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레이언스는 앞서 2013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691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 2014년 매출액에는 77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의료기기업계에서는 “바텍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위인 동물용 디텍터 시장과 치과용 구강 센서 시장에서도 매출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